'라떼' 플리즈?
드라마 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지만 빠짐없이 챙겨본 인생 드라마가 있다면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1,2 입니다!
(시즌3도 제작해주세요...플리즈)
익순&준완 커플이 장거리 연애 중일 때 이런 말을 했었죠.
"오빠 나 오늘 인종차별당했어요. 좀 전에 카페에 갔는데 간단하게 라떼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계속 물어보는거예요. 못 알아듣는 척 몇번을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딱 두 단어, 라떼 플리즈~ 진짜 너무 기분 나빴어요."
충분히 불쾌할 수 있어요. 그냥 눈치껏 딱 알아듣고, 맛있는 라떼 주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사실 영어에는 눈치라는 단어가 없어요. 그런 뉘앙스의 문장 정도는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눈치라는 개념을 담고 있는 적확한 뜻의 영단어는 없어요. (이걸 말하는 제 의도를 파악한 사람들은 멋져요! 눈치가 빠르시네요. 하하) 아무튼 '라떼'로 돌아가서...
그럼 그들은 어떻게 발음해요?
만약 제가 익순이의 지인이었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익순 언니, 인종차별도 인종 차별인데 영어권 나라에선 라떼를 라떼라고 하지 않아요."
(글로 쓰는 것보단 사전을 찾아 발음을 들어보는 것을 더 추천하지만 굳이 쓰자면) 라떼가 아닌 라테이 에 가까워요.
조선시대 사람들도 라떼를 라떼라고 하지 않았어요. 1910년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조선인들의 영어 실력이 세계적으로 유명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학편
바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쓴 신박한 영어 교재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 아학편 이라고 불리는 책에는 들리는대로 영어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이 책으로 6개월만 공부하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원어민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조선인들이 많았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58215776
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 - YES24
Vegetable , Rice 으라이쓰, Learn 을러언, Book 110년 전 영어교재가 지금보다 발음이 정확하다면 믿어지는가?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은 110년 전 우리 선조들이 공부했던 영어교재다.다산 정약용 선
www.yes24.com
(저도 한번 빌려서 읽어봤는데,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사실 영어권 국가의 원어민에게 물어보는 게 베스트이긴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사전 더블체크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영어 교육 > Spea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회화 잘하는 꿀팁! 영어 스피킹 연습 방법 (0) | 2022.05.20 |
---|
댓글